[일본 호텔 취업] 일본 비지니스호텔 하루일과소개/ 교대근무제 / 시프트제소개/ 일본호텔취업/ 호텔프론트소개

 

 

이번 편에서는 현직 호텔리어로서 비지니스호텔의 일과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하루일과는 1년차프론트사원의 주관적시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해주시길 바래요:)

 

참고로 저의 일본 호텔업계 경력은 프론트 아르바이트 약2년, 하우스키핑 4달 정도가 있습니다.

현재는 정사원으로서 리더업무를 보조하며 근무중입니다.

 

호텔마다 여러가지 시프트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주로 많은 호텔에서는 3교대를 채택합니다.

아침조, 주간조, 야간조로 나뉘는데요. 일본어로는 하야방,오소방,야킨 으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비지니스호텔에서는 3교대도 많지만 2교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교대일 경우 보통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뉘는 편입니다.

 

저의 생활패턴으로서 저는 주간조에 집중하여 일하고 싶은 편이라 저는 2교대근무제인 비지니스호텔을 택하여 근무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호텔의 주간조의 시프트는 보통 두개로 나뉩니다.

9:00~18:00 혹은 12:00~21:00로 근무시프트가 짜여집니다.  간혹 점유율이나 근무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11:00~20:00, 13:00~22:00 등으로 나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은 보통 잔업시간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외 추가수당은 1분단위로 나오는 편입니다.

요즘 잔업을 너무많이 하는 것 같아여.. 하루에 30분이상은 무조건 잔업이 들어갑니다ㅠㅠ 

리더가 본사한테 요즘 잔업시간이 왤케 많이 찍히냐고 뭐라 들었다는 거 같은데 제발 빨리 보내죠~~ 인수인계하면서 돈정리하다보면 맨날 뭐가 안맞아서 늦게 퇴근 

 

 

자, 그럼 바로 하루일과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과도 여러가지 있는편이지만 이번편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이 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추후 생각나는게 생기면 추가할 예정입니다.**

 

 

9-18시 평일시프트 하루일과예시

8시	기상, 세안,아침먹고 출근준비, 출근
9시	출근 후 야근사원과의 引き続き공유, 오늘 점유율,체크인 팀수 확인하기, 금고 돈세기
10시	체크아웃받기, 바쁘지않을 때는 호텔 로비와 공용구역,화장실,흡연실 청소 등
11시	데이유즈 고객 응대, 얼리체크인 응대, 각종전화응대, 분실물 응대
12시	금고 돈 체크, 방 청소상황 확인하기, 직원들 돌아가며 휴게1시간 시작
13시	13~14시 휴게
14시	체크인응대, 각종 거래처와의 전화, 전화예약손님 응대, 레이트체크아웃 고객대응 등등
15시	체크인 +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리넨발주
16시	체크인 시작
17시	이때쯤부터 체크인이 엄청나게 밀려옴. 바쁘게 쳐내야함
18시	야근직원에게 引き続き 후, 퇴근 (갑자기 손님이 밀려올때가 있는데 그럼 퇴근시간이 30분정도 미뤄짐)
19시	귀가, 저녁먹기 이후 개인시간 보내기

 

지금 일하는 호텔은 이직한지 얼마 안된 新人으로서 익혀야할 것이 많아 더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시절에 배운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다른데서 일하는 만큼 호텔 특성도 달라 외울게 많더라구요.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손님 층도 거의 99%일본인 손님으로서 외국어 사용기회는 거의 없고 일본어만 사용합니다.

근래 일본어 존경어겸양어를 별로 쓸 기회가 없었는데 요즘은 원없이 쓰는거 같습니다. 안쓰다보니 첨에 입에 잘 안붙었는데 요즘은 전화고 뭐고 응대롤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레 다시 입에 붙고 있습니다. 

 

+)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받고 업무를 생각보다 너무 금방 외워서 칭찬받고.. 너무 잘 봐줘서 좋기는 한데

그만큼 맡겨지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짐! 요즘은 이제 배울만큼 배워서 눈치챙기며 적당히 하려고 하는중 알아도 아는척 알아도 모르는척...모르면 배우지만..

 

참고로 저희호텔은 원래 코로나 이전에는 단체관광손님이 많은 편이었고, 국적불문으로 여러 외국인손님이 절반이상인 호텔이었습니다.

지금은 일본인 개인손님이 주를 이루며 데이유즈플랜으로 60분~8시간까지 거래처와의 계약으로 방을 뺑뺑 돌리는 식으로 방을 판매중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매상이 잘나와서 엄청나게 바쁩니다ㅠㅠ 매상이 잘나오는건 보너스가 나올 확률도 늘어나니 좋은거지만... 프론트에 서있는 저는 굉장히 바쁩니다.

 

이제 다다음주부터는 1operation 으로 혼자 다 처리해야하는 근무시프트로 바뀌는데 그전까지 조금이라도 업무에 대한 지식을 늘려놔야 편할 거같아서 모르는건 그냥 다 물어보는 중입니다.

 

원오페시작하고 혼자3시간정도 담당해야하는데 그 3시간사이에 내 지식밖의 일이 터지면 어떡하나 심히 걱정되지만... 자신감으로 밀어붙여야지

 

 

그다음으론 12시출근할 경우 일과예시입니다. 

 

12-21시 평일시프트 하루일과 예시

12시	출근, 9-10시 출근자와 함께 근무시작, 체크아웃은 거의 끝나있는 상태 체크아웃하지않은 고객님들께 전화돌리기 12시 이후~ 저희호텔은 기본10시체크아웃으로 12시까지 연락없으면 방으로 찾아가서 노크함
13시	거래처회사가 데이유즈로 호텔과 계약하여 하루 60~90건 정도의 체크인손님이 옴. 주로 13시부터 붐비기 시작 짧은시간 이용손님에 대한 대응
14시	얼리체크인대응, 레이트체크아웃 대응
15시	체크인준비하기, 청소완료되가는지 틈틈히 확인 (확인안하고 멍때리고 있으면 체크인시간내에 방제공이 안될때가 있음)
16시	16-17시 1시간휴게
17시	체크인 (이시간때부터 진짜 많이 들어오는 편, 내가 일하는 호텔 기준)
18시	18시퇴근하는사람과 금고체크하고 18시까지 근무자는 퇴근
19시	혼자서 21시야간근무자가 올때까지 자리지키기 , 체크인대응정도
20시	체크인, 21시전 금고돈맞는지 체크
21시	야간근무자에게 引き続き하고 퇴근

 

저의 체감상으로는 9-18시 시프트보다 12-21시 시프트가 더 할일이 많고 시간은 안가는 편인거 같습니다. 

9-18시이면 아침시간은 체크아웃맞다보면 금방 지나가고 금방 휴게시간이 오는데 12-21시이면 이미 아침먹고 출근해서 체크아웃은 끈나있고 출근하자마자 현재 호텔이 어떤상황으로 돌아가는지 바로 파악하여 근무에 투입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체크인맞는 수도 훨씬 많다보니 체력적으로 좀더 지치는거 같습니다. 그대신 아침에 푹자고올수잇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  최대단점은.. 하루를 다 일에 써야하는것? 일하고나면 거의 하루 다 지나가있으니 집가서 샤워하고 금방 잘시간이 됨ㅠㅠ특히 다음날 시프트가 9-18시이면 정말 씻고 저녁먹고 바로 자야하는..